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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일기정리

[정보처리기사]후기

★ 계기

SSAFY를 통해 프로젝트를 하고 알고리즘을 풀면서 IT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간을 보내면서 한가지 계속 걸리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CS 공부를 해야한다.....!!!'

 

결국 면접을 볼 것이고 그 문턱을 넘어야 취업을 할 수 있다. 그것 뿐 아니라 IT 분야를 계속 걷기 위해서는 기본 지식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빠쁜 과정 중에 CS 스터디를 꾸려 매주 CS 공부를 하며 공유하고 정리하면서 역량을 키워갔다. 공부를 하면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과 병행해서 공부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하여 무작정 시험을 신청하고 책을 구매했다.

그렇게... 지옥이 시작되었다.

 

☆ 기간

필기 : 2주일 / 실기 : 2주일

 

★ 블로그, 기합격자들 방법

기존에 화공기사 시험을 준비했던 나는 각 기사별로 블로그가 있을 것이고, 각각 다른 공부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기를 준비할 당시, '수제비'라는 카페를 알지 못하여 유튜브를 보고 어떤 교재로 공부해야할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할 지 검색했다.

'복쥐'라는 유튜버가 깔끔하게 정리한 듯하며, 필기는 시나공, 실기는 수제비로 진행하라 했다.

공부법은 빠르게 1회독을 하고 모르겠는 부분을 정독해라. 기출보기. 등등

+ (정보를 뒤늦게 확인한 결과) 실기는 수제비 카페에 정리해준 내용 DAILY로 풀기

결국....!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알려주었다.

 

☆ 내가 선택한 방법 ☆

필기 (2주)

※ 비전공자의 서러움

시작은 너무 막막했다. 비전공자들은 다 비슷한 기분일 것 같다. 전공분야도 아니고 진짜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우선 위 방법대로 접수, 시나공 구입을 했다. 목차를 보면 더 막막해진다. 단어의 의미도 모르고 어디가 중요한 부분인지... 어디가 덜 중요한 부분인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나중에는 어디가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다 알게 된다.)

※ 기반다지기

처음에는 위 방법대로 1회독 빨리 해보자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따로 노트에 정리하진 않았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넘어가라' 라고 했지만..... 성격상 그러질 못했다. 쭉 훝어보고 다시 보라는 공부법과 다르게 나는 1회 정독을 목표로 했다. 꾸준히 하면 끝까지 읽게 된다. 꾸준히......

※ 시나공의 장점

중요도별로 표시를 해주었다. 그래서 A, B 중요도는 온전히 이해하는 정독을 했고 C, D는 지나가듯이 봤다.

※ 결국은 기출

결국 객관식 문제는 기출이라는 생각을 했다. 1주일전부터 2020년부터 기출을 싹다 풀었다. 분명 많이 틀리고 막막한 문제가 있다. 그 부분을 만날 때마다 책에서 관련 부분을 펴서 읽었다.

※ 반복해야 뇌가 기억한다

알아도 다시 봐야 더 잘 기억이난다. 내 머리가 좋지 않아서 이 방법을 선호하게 되었다...

 

실기 (2주)

※ 더 막막....

객관식은... 보기를 보고 유추라도 할 수 있지... 주관식은 최악의 경우 찍을 수도 없다.... 큰일이다...

※ 기합격자 동료의 도움

스터디 친구가 요즘 추세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무게가 실린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python만 아는 내게 자바, C언어를 배워야한다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기회에 SQL도 갖춰두자라고 생각했다. 가장 큰 무게를 두자라고 생각했다.

※ 수제비 카페, 은인

필기때는 모르던 정처기 카페 수제비가 있었다. 실기 공부법도 알려주고 반복학습이 중요한 정처기에 DAILY 문제, 약술형(설명문제)에 대한 정리까지 갖추어진 카페이다. 매일 매일 5-10개씩 풀고, 약술형은 노트에 정리했다.

※ 어느정도 다했다.. 싶을 때도 좀더 하자

다했다 느꼈을 때도 더 기억하도록 한번 더 보자. 정처기의 해답은 반복이다. BY ME...

 

★ 시험 후기

필기 - 난이도 상

솔직히 시험 끝나고 나올 때 떨어진 줄 알았다.. 어려웠다... 그 생각밖에 안난다.

(오 찍은 게 맞았다. 아 이건 틀렸네.. )

그래도.... 붙었다.. 와 신기하다.. 왜 붙었을까....

 

실기 - 난이도 중

뭔가 술술 잘 풀렸다. 프로그래밍 언어 쪽이 8문제가 나왔다. 물론 틀린 것도 있지만, 스터디 동료 덕북에 집중해서 공부해서 다행이다. 중요한 부분들이 나와서 무리없이 풀 수 있었다. (응집도, 결합도 등등) 그리고 흘러가듯이 봤던 다양한 알파벳들... 보안 쪽 DES, AES.... 

온전히 맞은 게 60이상이라 생각한다.

★ 느낀점

나의 국가 자격증 시험들은 다 극악이었다... (원래 내 군대가 가장 힘든 법...)

그래도 틀릴 문제 다 틀리고 맞을 문제만 맞으면 자격증을 주긴 하나 보다.. 그게 딱 60점이라는 커트라인이라 생각한다.

SSAFY 과정 중 병행하여 준비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고 시험 준비를 미루자는 유혹이 있었다... 돈은 들어도 계속 시험은 볼 수 있으니까....

CS 공부는 계속 해야하는 것이고 이번 기회에 그 기반을 잡아두자라고 생각하고 쭉 꾸준히 해봤다. 기간을 길게 잡진 않았다. 총 공부시간은 각 시험마다 2주씩  (결과 발표 대기 시간은 쉬어두기)

 

모든 시험이 끝난 지금, 솔직히 CS 기반이 잡혔는지조차 모르겠다. 그냥 컴퓨터, IT 쪽 알아야 했던 것들을 알게 된 정도? 아직 한~~~~참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더 느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