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딩일기정리

[SSAFY] 5기_1학기후기 (시작과 끝)

● 퇴사, 그리고 새로운 도전

2020년 5월, 파주에 위치한 18개월간 다닌 회사를 나왔다. 좋은 회사였고 좋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는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확신을 주지 않았다. 큰 결심을 하며 다른 길을 찾고자 나왔다. (=백수가 되었다!!)

안뇽~~ 내 첫 직장

● 휴식, 이것저것 해보는 중

직장인의 로망?이라 하면 여행 아닐까. 시기가 코로나의 위협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해외를 갈 수 없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바로 제주도로 향했다.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넘치는게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많은 활동을 해보았다.

그래서 무엇을 얻었냐? 고 하면, 아무것도 얻은게 없다 라고 대답할 만큼 머리를 비우며 보냈다. 그래도 한가지는 결정했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자 라고!

떠나요~ 제주도~

성장하고 싶어서 회사를 나왔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무엇을 할지 몰라 자격증에 도전했다. 온전히 집중했고 떨어지기도 하며 결국 화공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취득 시기 쯤, 지인들에게서 처음 들은 정보와 함께 검색을 통해 무언가를 보았다. 바로 SSAFY 5기 모집 공고였다.

이전 회사에서 잠시 SW팀과 협업하여 공정 자동화 프로젝트를 해낸 적이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한 기억으로 남았고 개발자라는 직무에 관심을 가진 시기이다.

고민도 안하고 신청했다. 좋은 교육과 조건이라 생각하며 도전했다.

 

● 합격, 그리고 SSAFY 시작

서류 - 적성 - 면접 까지 보며 설마...했던 것이 합격했다.

지금까지와 다른 길을 가야 한다는 막연함과 기존 전공을 접어두어야 한다는 아쉬움에 내게 있어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이 합격의 순간이 싸피가 맞는 길이라는 계시?다라고 생각하며 그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가짐을 가졌다.

그리고 싸피의 시작과 함께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열심히 했다.

앞으로 계속 중간중간 쓸 말이지만 친형이 해준 말이 있다.

내 마음이 급할 때마다 항상 이 생각을 하라고 했다.

 

'나는 개발 과목에 있어서 초등학생 수준이다, 계속 배워라'

 

① 스타트업캠프 시작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싸피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대전에서 온전히 홀로 살며 진중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본가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을 해야했다.

SW 실력에 따라 비전공자반으로 배정되었다.

이 부분도 전공자반이 되어 빡세게 하고 싶었지만 형이 해준 말을 되새겼다. (나는 초등학생이다..)

낯선 사람, 낯선 과목에 걱정이 되었지만 스타트업캠프는 이런 걱정을 가진 나같은 코린이를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되는 길 입구를 지나는 비전공자에게 SW의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

게임도 만들고, 코딩으로 기계도 움직여보며 온라인이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SW가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었다.

 

② 본격 수업 시작 ~~~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종강

시작과 함께 종강한 기분이다. 지나간 4개월을 어떻게 말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게 진짜 맞는 것 같다. 내가 4개월동안 무엇을 뭘 햇는지 구체적으로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열심히 했고 벽도 많이 만났고 그 벽을 부수기도 했고 또 다른 벽이 나타나기도 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고.....

매주 시험을 보았으며...

알고리즘 IM을 통과했고.....

웹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고....

나의 첫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거의 매주 새로운 것을 배우며 받아들이라고 다그쳤지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절대 '포기'라는 단어는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초등학생이다....)와 함께 무조건 열심히 하자 라고만 생각했다.

신기하게.. 나아가졌다 벽을 하나씩 부수고 모르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고 정말 개발자가 될 수 있겠다라고 확신했다.

 

종강식에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를 받았다. 성적 우수상과 프로젝트 우수상..

이때도 설마...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았다.

 

[사진 첨부 예정]

 

싸피에 합격하고 지금까지 점점 이 길이 내 길이 아니었을까. 확신을 주고 있다. 물론 아직도 '초등학생'이지만 계속 해볼것이다. 중학생을 지나 성인의 수준까지 되도록!

 

아직 2학기가 남았고 그 시간 역시 고되겠지만!

2학기는 더 큰 성장을 하는 순간이였으면 좋겠다~